5만원권 지폐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이제는 익숙한 5만원권 지폐. 여러분은 어떻게 사용하고 계시나요? 5만원권 지폐는 지금까지 약 80조원이 풀렸으며,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3장 중 1장이 5만원권입니다. 1만원권 지폐보다 그 숫자가 더 많은데요. 발행 초기인 2009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5만원권 지폐는 왜 인기가 많을까요? 현금 결제 비율은 과거보다 줄었지만 5만원권 지폐는 특히 경조사나 비상금, 용돈을 주고받을 때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지갑에 5만원권 한장만 넣어두는 사람도 많죠.

이에 반해 5만원권 지폐는 한국은행 회수율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해요. 2014년에는 15조원 규모의 5만원권이 발행됐지만, 다른 지폐 환수율이 거의 100%에 가까운데 반해 한국은행에 돌아온 5만원권은 4조원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7년 들어 5만원권 환수율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올해 1분기에 환수된 5만원권 지폐는 4조 5천억원, 환수율은 66%로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답니다. 김영란법이 5만원권 환수 비율을 높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5만원권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돈은 잘 돌아야 제 몫을 하니까요.

지폐에도 수명이 있습니다. 5만원권의 수명은 약 100개월 내외로, 2009년 발행된 5만원권은 이제 수명이 거의 다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