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대출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전세자금이 필요한 경우, 사업자금이 필요한 경우 등 살다 보면 큰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겨 실제로 목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갚아 나가는데도 불구하고 크게 줄어들지 않는 대출금과 대출이자에 큰 부담이 따르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대출이자 줄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대출받기 전 철저히 따져보기
대출을 받기 전 대출금액과 대출 기간, 매월 납부 이자, 원금 상환 가능 금액,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철저히 따져보고 대출을 진행해야 불필요한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별로 같은 금액을 대출받더라도 부담해야 할 이자가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은행과의 비교는 필수인데요. 될 수 있으면 주거래 금융기관을 통해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신용카드 사용 실적, 자동이체, 예•적금 등 거래실적에 따라 대출 시 한도를 높여주거나 금리를 낮춰주는 등 우대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만약 거래하는 은행이 분산되어 있다면 한 곳으로의 거래 집중을 통해 금리 인하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켜보세요. 무엇보다 본인에게 꼭 필요한 자금과 기간만큼만 대출을 받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시작입니다.
2. 서민금융상품 활용하기
정부는 저소득 자영업자, 사회초년생인 대학생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저축은행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프로그램을 통해 대출받은 후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거나 대출원금의 50% 이상을 상환하는 경우 5∼13점의 가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전이라면 저축은행을 찾기 전에 금융감독원 서민금융 1332 홈페이지 또는 서민금융통합콜센터 등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찾아 대출이자 부담을 낮춰보세요.
3. 보험계약대출 활용하기
보험계약대출은 보험계약의 해지 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대출하는 계약으로 보험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지 환급금의 일정 범위(50~95%)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단기간 사용할 자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 보험을 해지하기보다 보험계약대출을 통해 보험계약을 유지하면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을 우선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납입보험료 대비 환급금이 적어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추후 같은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험계약대출은 신용등급조회 등 대출심사 절차가 없고 수시로 상환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출이 연체되더라도 신용도가 하락하지 않는 게 장점입니다. 따라서 신용도가 낮아 일반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는데 제약이 있거나, 긴급하게 단기자금이 필요할 경우나 중도상환수수료 등이 부담될 때 이용하면 유용합니다.
보험계약 대출금리는 보험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의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4. 금리 인하 요구권 적극 이용하기
금리 인하 요구권이란 연체가 없는 상태에서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 최초 대출 실행 시와 비교하여 취직, 승진, 신용등급 상승, 연 소득 증가 등 신용 상태가 변동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자율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민의 약 60%가 이 권리를 모르고 있고, 실제 행사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금리 인하를 원할 때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여 금리 인하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며 이때 반드시 신용상태가 나아진 것을 입증하는 자료를 함께 제출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는 연 2회까지만 신청할 수 있으며 같은 사유로는 6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없고 신규대출이나 기간연장, 재약정을 받은 후 3개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활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만큼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거나 기존보다 부채비율이 상승했다면 금리 인하 요구가 거절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별로 적용되는 인하 기준이나 인하 폭이 다르다는 점과 햇살론 등 정책 자금 대출이나 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등과 같은 경우는 금리 인하 요구권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유의하세요.
5. 대출 상환 우선순위 설정하기
만약 대출이 여러 개라면 자신의 대출 내용에 대한 상세한 파악 후, 어떤 것부터 갚을지 상환 우선순위를 정해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일단 금리가 높은 대출부터 갚아나가야 합니다. 보통은 소액대출이 고금리인 경우가 많으므로, 소액대출부터 빠르게 상환하고, 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금리가 같다면 상환 기일이 빠른 것을 우선순위로 두는 게 좋습니다.
또한, 저축보다는 대출금을 먼저 갚는 것이 낫습니다. 청약저축 등 꼭 납입해야 하는 저축이 아니라면, 일단 저축보다는 대출 이자를 먼저 갚으세요. 일반적으로 예금 이자율보다 대출 이자율이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적금을 모아 갚는 것보다 대출부터 상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6. 상환 여력 부족시 이자 일부만이라도 납입하기
대출 이자를 납부해야 할 날짜로부터 1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를 내지 않을 경우에는 고급리 연체이자를 내야 합니다. 가뜩이나 버거운 상황에서 더 극한의 상황에 치닫게 되는 셈이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자 일부만이라도 납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최종 납입일이 연장되기 때문에 대출이자가 연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상환 여력 부족시엔 반드시 이자를 일부만이라도 납부하세요.
7. 대출금 일부 중도상환하기
목돈이 생기면 대출금 중도상환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중도상환을 통해 원금 자체를 줄여서 이자를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이 경우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고객이 계약 기간 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경우 발생하는 벌칙성 수수료인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면서도 대출 잔액을 줄이는 것이 더 유리한지 아닌지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보통 은행에서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이유로 중도상환을 권유하지 않지만 사실 은행의 가장 큰 수입인 이자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권유하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수료 뒤에 가려진 중도상환이 가져다 주는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중도상환수료를 아까워하지 마세요. 대출은 하루빨리 상환하는 게 옳습니다.
8. 프리워크아웃 활용하기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게 됐다면 저축은행에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직, 질병 등으로 일시적 유동성 곤란을 겪고 있거나 저축은행에서 연체 발생이 우려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안내받은 고객이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원리금 상환 유예나 상환방법 변경(일시상환→분할상환), 이자감면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환에 대한 압박과 채무불이행자 지정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활용해보세요.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면 대출 이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금리 혜택을 보는 것이 좋겠죠?
오늘 알려드린 대출이자 줄이는 방법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많게는 5%도 줄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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