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코프1 대부업체의 속사정 〈신청부터 승인까지 11초면 됩니다〉, 〈누구나 쉽고 빠른 대출〉. 텔레비전만 켜면 쏟아지는 대부업체 광고문구다. 문득 궁금증이 일었다. 어떤 사람들이 왜 대부업체의 문을 두드릴까. 사채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러 번 보도됐다. 그들이 아닌, 대부업체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심사기준및 현황을 알아보았다. 대부업은 불황을 먹고 자라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지난 2009년 금융감독원이 대부업체 실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3년간 대부잔액과 거래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5조1천억원에서 8조4천억원으로 대부잔액이 늘었고, 같은 기간 거래자 수는 143만명에서 250만명으로 증가했다. “대출 심사 3년차, 탐정 수준이 됐다” 대부업체 근무경력 3년차 A씨와 2년차 B씨의 얘기를 들어.. 2018. 8. 20. 이전 1 다음